해외 대형 마트의 방식인 창고형 매장이 국내에 상륙한 뒤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국내 브랜드도 창고형 매장을 모방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창고형 매장을 어디든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다인 가정에서는 창고형 매장을 이용시 식자재를 약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2~3인 가정이 창고형 매장에서 식자재를 사기엔 약간 과한 감도 없잖아있다.
그 중 가장 아쉬운 것이 대량으로 포장해서 파는 빵종류다.
시중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월등하게 저렴한 느낌을 주기때문에 사고 싶지만, 유통기한 때문에 구매후 먹는 도중 무조건 유통기한을 지나 버리기 때문이다. 빵은 베이킹되면서 물과 결합한 전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물을 방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빵이 수분을 잃으면서 단단해지고 푸석푸석해진다. 또한 빠져나온 수분과 함께 작용하여 밀폐된 공간에 실온에 보관하는 경우 곰팡이도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빵은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더욱 안된다. 빵은 실제로 실온에 놓아두었을 때보다 냉장고에 넣어두었을 때 신선도가 빠르게 떨어진다. 빵을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온에 1-2일 놓아두었다가 포장재로 감싼 뒤 얼려서 장기간 보관하는 것이다. 해동시켜 가열하면 다시 갓 구운 빵 맛이 되살아난다.
그래서 이번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산 모닝빵을 상온에 하루 보관 후 소분해여 냉동실에 보관해봤다.
1회용 비닐에 7~8개씩 소분하여 묶어주었다.
먹을 것을 남겨두고도 7개씩 소분해보니 3봉지나 나왔다.
모두 냉동실로 직행시켰다.
하루가 지나고 냉동시켰던 것 중 하나를 꺼내봤다.
빵이 많이 찌글어져있다.
상온에 두니 빵이 원래의 모양을 약간씩 회복하는 모양세이다.
제법 처음 구매했을 때의 느낌이 난다.
오븐에 돌려서 먹어봤더니, 꽤나 질겨졌다.
결론.
냉동 보관은 좋은 듯하다.
빵을 오래 먹을 수 있는 좋은 팁이다.
다만 빵을 맛있게 먹기에는 약간 부족해 보인다.
빵이 다소 딱딱하고 퍽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최초 냉동 보관 이전에 하루정도 수분을 빼는 과정을 없애면 수분과 함께 냉동이 되어 해동시 수분감이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해동시 급속해동하라는 글도 어딘가에서 본적이 있는데, 그 방법도 시도해볼만 할듯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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