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락스 경제(Goldilocks economy)의 의미
골디락스란 물가상승 압력이 부담스럽지 않고 성장률 역시 나쁘지 않은 이상적인 경제상황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호황이면 인플레이션(inflation)이 발생하며, 경기가 침체기면 인플레이션(inflation) 대신 실업률이 상승한다. 하지만 골디락스 경제는 높은 성장에도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국민들의 삶의 여건이 호전되는 ‘가장 이상적인’의 경제상태라 할 수 있다.
골디락스(Goldilocks) 용어의 유래
옛날에 덥거나 추운 날씨보다 온화한 봄 날씨를 좋아하고, 너무 크거나 작은 인형보다는 적당한 크기의 인형을 좋아하던 금발의 소녀가 있었다. 어느 날 숲 속을 거닐던 소녀는 허기를 느끼던 차에 세 마리 곰이 살고 있던 오두막집을 발견했다. 마침 비어있는 오두막집에는 세 그릇의 스프가 놓여 있었는데 하나는 매우 뜨거웠고 다른 하나는 차갑게 식어 있었다. 소녀는 적당한 온기가 있는 스프를 먹었다. 허기를 채우고 난 소녀는 졸음이 몰려오자, 물렁거리는 침대와 돌처럼 딱딱한 침대 대신에 적당히 안락한 침대에서 잠이 들었다. 영국의 전래동화인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에 관한 내용이며 여기에 등장하는 소녀의 이름이 바로 골디락스(Goldilocks)다.
과거 골디락스 경제(Goldilocks economy) 기간
과거 1996년 ~ 2005년 사이 미국 경제는 골디락스 경제(Goldilocks economy)기간이었다. 안정적인 물가와 함께 주택과 부동산은 끝없이 호황이었던 시기이다. 이때 골디락스 경제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 요인이 있었다.
1. 중국, 인도, 소련이 세계경제로 편입되었다. 이들의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이 세계 노동시장에 충분한 활력을 불러왔고 노동공급 확대로 인해 임금과 물가 상승이 억제되어 경제는 좋지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았다.
2. 두번째 이유는 기술진보로 인한 생산성 증가에 있다. 바로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혁명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미래의 골디락스 경제는 언제일까?
과거 골디락스가 노동력의 공급과 기술 발전으로 인한 생산성 증가로 가능했다면 미래에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골디락스 경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골디락스를 불러올 잠재가능성이 있는 요소를 든다면 인도 +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 중국 러시아의 민주화, AI, 자율주행 등 신기술의 보편적 상용화 등이 있지 않을까 싶다. 더 이상 폭발적인 노동력 공급도 불가능하고 더이상 폐쇄적인 국가도 없기 때문이다. (북한빼고..)
이런 시각으로 본다면 향후 몇년 내의 골디락스를 기대하긴 힘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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