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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달원 한달에 얼마 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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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함께 가장 많이 노동자가 늘어난 시장은 바로 배달 대행 서비스다.

긱 이코노미 붐과 함께 예전과 같은 직업에 대한 인식도 개선된 듯하다.

그럼 과연 배달 대행을 통해 한 달 평균 얼마 정도 벌 수 있을까? 

 

배달대행 플랫폼사 전업 배달원의 1개월 소득 (단위 : %)

- 300만 원 이상 ~ 500만 원 미만

79.5 %

- 500만 원 이상 ~ 700만 원 미만

18.4 %

- 700만 원 이상 ~ 1000만 원 미만

2.0 %

- 1000만 원 이상

0.1 %

* 월 20일 이상 출근, 600건 이상 배달 완료 기준 (자료 출처 : 바로고)

 

일한 만큼 벌 수 있는 이상적인 구조의 노동 시장이다.

어딘가 뉴스 기사에서 논현동 배달 라이더가 한 달 1304만 원을 벌어 2억 원의 빚을 1년 만에 청산했다는 글을 보았다.

물론 그 정도는 상위 1 티어라고 본다.

 

하지만 20% 정도의 종사자가 평균 500만 원 이상을 번다면, 회사를 다닐 필요가 있을까?

코피 터져가며 취업 준비를 몇 년씩 하고

복불곡 까나리액젓 마시듯 아무렇지 않게 사람 관계 유지해야 하고

처세술과 각종 직장인의 예의의 모양에 맞게 온몸을 구겨 넣고 몇 년이 지나 굳어지면 인정받고 월 2~500만 원을 받는 직장에 비교한다면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런 사회적인 현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나는 사회가 너무 빠르게 변하는데 비해 기업의 임금체계가 너무 경직된 탓이라고 본다.

물론 사회적인 통념상, 그리고 한번 올리면 내리기 힘든 특성상. 유지되고 있는 것이 맞을 수도 있으나,

현시대에 누가 기업에 충성하겠는가.

예전처럼 정년이 보장되어 있지도 않을뿐더러,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

 

요즘 흔히 손가락질하는 소위 MZ세대가 현명한 현실주의자인 것이다.

이미지 출처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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