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고물가시대
집밥은 이제 필수이기에, 외식이나 배민은 일주일 최대 1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집밥챌린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밑반찬이다.
밑반찬이 부족하다면 매끼 발생하는 영향의 불균형으로 인해 부족함을 느껴 군것질을 찾거나, 배달음식을 부르게 될 것이다. 우리 몸은 생각보다 과학적이다. 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먹고 싶다'는 욕구로 알아서 발현시켜 준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이제 다양한 밑반찬에 도전하기로 했다.
오늘은 진미채볶음이다.
진미채볶음은 아주 간단하다. 그래서 똥손인 내가 해도 제법 맛난다.
진미채볶음은 핵심은 그저 고추장과 오징어뿐이다. 나머지는 화음에 불과하다.
재료는 아래와 같다. 다만 5번부터는 레시피의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다.
1. 진미채 약 200g
2. 고추장 2스푼
3. 올리고당 or 물엿 2스푼
4. 물 3스푼
...............................
5. 설탕
6. 참깨
7. 참기름
우선 진미채를 마트에서 구입한다. 1만 1천 정도의 금액으로 500g 정도를 살 수 있다.

진미채를 250g 정도 덜어 내어 긴 마디를 가위로 잘라준다.
잘라주는 이유는 짜디 짠 진미채가 젓가락질 한 번에 여럿 딸려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프라이팬에 고추장 2스푼 + 올리고당 2스푼 + 물 2~4스푼을 넣고 약불로 졸인다. 이제 고루 섞이도록 저어준다.
여기서 위에서 언급한 선택사항을 넣는다면 더욱 풍미가 있겠지만, 굳이 안 넣어도 맛이 난다.

양념이 거품이 일며 어느 정도 졸여지면 진미채 투하.

약불을 유지하며 잘 섞어주면 진미채에 양념이 배어간다.
불이 세서 양념이 굳는다면 물을 조금 다시 넣어줘도 좋다.

수분감이 사라지며 프라이팬이 건조해지는 것 같다면 이제 불을 끄고 소분해주면 된다.
제법 큰 귤 옆에 놓았는데 양이 좀 된다.
이렇게 10일 정도는 먹을 수 있는 밑반찬하나를 완성했다.

내가 진미채 500g을 1만 1천에 샀고, 그중 250g을 썼으니, 5500원짜리 250g 진미채볶음 밑반찬이다.
이거 반찬가게에 가면 100g에 3천 원 정도에 팔거라 예상한다.
예전에는 나의 인건비와 시간 등을 고려하여 이런 부수적인 노동?이라 생각되는 것은 최대한 피했던 것 같다.
그 시간들을 아껴 잉여시간의 확보와, 더욱 생산적인 시간을 늘리자.라는 마인드였다.
근데 몇년해보니 단지 게을러지기만 하는 것 같다.
남는 시간에 딱히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더라.
그래서 2023년엔 다시 작은 부분들에서의 성실함을 키우기로 했다.
진미채볶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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