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종종 느끼는 피해의식
그것은 시간이 갈수록 중독된다.
자의로 인한 잘못이나 실패가 아니기에 책임으로서 일정 부분 회피할 수 있기 때문
피해의식의 중독이 깊어져 그것이 하나의 관성처럼 삶의 태도로 굳어지면
이때부터 인생이 서서히 기울어진다.
삶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호작용에 언제나 주관적 피해자가 되어
물질적 피해를 취하고 심리적 안정을 택해 도피한다.
그 결과의 끝에 불쌍한 사회적 약자가 되어 동정을 은근히 바라지만,
도출된 결과는 언제나 스스로의 행동이 기인했다.
그래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옳지 않다.
약한 고리이자 주관적인 영역인 '과정'에서의 노력은
피해의식이 발생한 채 늘 자의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결과'가 모든 것이 될 수밖에 없다.
'결과에 이르기 위한 노력'은 물론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시스템에 매뉴얼까지 존재하는 현대에서는 대체로 거의 평준화되었다.
물론 정말 억울한 경우도 종종 있겠지만, 살면서 느낀 바로는 거의 드문 것 같다.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여자를 잘못 만났거나, 사장이나 거래처가 쓰레기라거나, 요즘 경기가 너무 어렵고 경쟁상대가 많다는 류의 딱한 사정들을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주다 보면 마음속에서 '글쎄 너는 남들보다 왜 열심히 안 했는데?'라는 생각이 뭉클뭉클 자라난다. 물론 내뱉지는 않는다.ㅜㅜ
피해의식과 약자적 태도는 삶을 갉아먹는다.
인생은 삶의 태도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 같다.
그렇기에 과정보다는 도출해야 하는 결과가 중요한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결과에 이르러야 성공한 것일 뿐
과정의 숭고함은 모든 사람이 다양한 형태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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