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social distancing]
전염병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간의 거리를 유지하자는 캠페인. 눈이나 비가 오는 날처럼 집에 머무르고,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예배 등의 집단 행사나 모임을 삼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0년 2월 말 대한 예방의학회 코로나 19 대책위원장인 기모란 교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제안하면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대한의사협회도 2월 28일 대국민 권고안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것을 제안했고 권준욱 중앙 방역 대책본부 부본부장도 같은 날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 19의 피해와 유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위생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것은 사회적 격리(거리 두기)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의 기업과 지자체가 장려하고 있는 일종의 캠페인이다.
해외에서 처음 시작된 캠페인인지, 사전적 의미처럼 국내 예방의학회에서 시작된 것인지 알 수 없다.
캠페인을 받아들이는 사회의 분위기를 보는데 인스타그램만 한 것이 없다.
그럼 해시태그를 살펴보자.
- 2020년 3월 19일 기준
"#사회적거리두기" 해시태그 18,894건
"#social distancing" 해시태그 519,817건
으로 검색되고 있다. 인구수의 절댓값으로 비교하면, 국내 키워드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많다고 볼 수 있고,
국내외 나머지를 모두 영어권으로 볼 수 없으니, 영어권의 인스타그램 유저층을 생각하면 비슷한 비율일 수도 있겠다.
범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 코로나 19로 인해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다수의 사망자와 감염자, 어딘가로 여행을 가는 사람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고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하고 제로금리시대가 왔다. 내가 알던 주변 소상공인들도 대부분 곡소리가 날지경이다. 더군다나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촉각을 곤두세우며 보고 있던 부동산 시장 역시 금리가 인하하는대도 불구하고 하락할 기세다.
유럽권도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면서 더욱 확산 조짐이고 미국이나 일본도 쉬쉬하지만 내가 보기엔 시간문제일 것 같다. 결국에 이번 전염병은 반짝하고 끝날 문제로 보기 힘들다. 물론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상황은 얼마든지 더욱더 최악으로 곤두박질 칠 가능성이 크다. 모든 것이 공포로 물들고 있다.
지금 이 상황에선 하루빨리 백신이 상용화되길 바라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
코로나 19의 긍정적인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social distancing]의 일환이기도 하며 기업들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재택근무 시스템이다.
코로나 19가 전염되고부터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에 대한 실효성과 업무효율 등을 시험해보는 기회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더군다나 Pandemic(대유행)이기에 거래처도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도 많아서, 원격 근무, 화상회의 등 그동안은 기업들이 미처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있다.
그동안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한 문화적 고정관념(보수적 기업문화)을 과감하게 탈피하는 과정이다.
지금까지 벌써 길게는 한 달가량 재택근무만 하고 있는 기업들도 생겨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태가 언제 진정될 수 있을지 모르니,
재택근무 기간 동안 기업들은 재택근무에 대한 매출과 업무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어 장단점, 앞으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충분하게 축적하리라고 본다. 이번 코로나 사태가 끝나더라도 재택근무에 대한 거부감 역시 많이 줄어들어, 기업복지에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들 많이 들어봐서 잘 알고 있겠지만, 한국인들은 OECD 평균보다 년간 "1개월 반"을 더 일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노동생산성이 높은 것도 아니고 낮으니, 엄청 열심히 일해도 효율이 안 난다는 소리다.
이건 무슨 소리냐.. 하면 그냥 앉아서 웹 서핑하고 동료들과 노닥거리는 시간이 많다는 것.
이건 항상 콩트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하던 상사가 퇴근하지 않으면 눈치 보며 다들 앉아있는 보수적인 기업문화에서 비롯된 것이고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이대로 지속되고 경직된다면 우리도 일본처럼 되지 않으란 법도 없으리라.
마지막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추악한 종교인들의 민낯을 다시 보게 됐다.
종교를 가지면 어떤 면에선 멍청해지는 것 같다.
전염병이 돌고 있는대도 예배를 강행하는 모습은 잊혔던 샘물교회 피랍사건을 떠오르게 한다.
"할렐루야" 그 마법의 단어는 모든 비난을 지워버리고 모든 악행을 용서케 한다.
그래... 멋지게 사는 사람들이 이 세상엔 참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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