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MO (Joy of Missing Out)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생겨난 신조어로 잊히는 것에도 자유롭고, 소셜 미디어 등에 노출되는 모습을 의식하지 않고 현재를 즐기는 것을 뜻한다.
한동안은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 미디어에서 손을 떼지 못하거나, 각종 모임에 참석하고, 모든 초청을 거절하지 않는 것을 뜻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 : 정보를 따라잡고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가 트렌드였다. 국내로 치면 ‘인싸(인사이더)’와 비슷한 용어이다.
JOMO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적인 현상에 생겨난 문화이며 이와 비슷한 신조어도 많다. ‘1코노미’ ‘혼밥’ ‘알봉족’ ‘싱글슈머’ 등 그리고 늘어난 이들을 위한 특화상품도 어느 곳에나 있다. '자발적 아싸'('아웃사이더'의 줄임말)를 당당한 위치로 받아들인 그들은 혼자이되, 우울하거나 외로움을 토로하는 것 대신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와 삶을 즐긴다. 뿐만 아니라 혼자만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런 사회적인 현상은 비단 일본과 국내만의 현상은 아닌 것 같다. 미국의 1인 가구 수는 3648만 개로, 미국 전체 가구(1억 2858만 개)의 28.4%에 달한다(2019년 11월 기준, 스태티스타). 한국에 비하면 적은 편(국내 1인 가구 비중 29.8%)이지만, 미국 내 1인 가구의 증가 속도는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에 비해 늦어진 결혼 연령, 수명 연장, 소득 수준의 상승이 미국 내 1인 가구가 늘어난 원인으로, 한국과 흡사하다.
앞으로도 기술의 발전, 개인의 만족을 위한 삶의 트렌드, 경제적 현상으로 1인 가구의 증가는 불가피하며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 이런 현상에 대한 신조어의 출발은 일본의 히키코모리(引き籠もり) : 은둔형 외톨이, 의 부정적인 느낌이 강했다면 점차 사회적인 현상으로서 수용되고 희석되는 느낌이 있다.
앞으로 JOMO의 문화는 더욱 발전되고 강해질 것이니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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