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에서 '마인트롤'이라는 신제품이 나왔다.
티브이 광고도 하고 그래서 궁금했다.
이 약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일단 제품의 분류는 "일반의약품"이다.
일반의약품 (Over-the-counter drug, OTC drug)은 의사, 치과의사의 처방에 의하지 않고 환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의약품을 말한다. 일반의약품은 그 약리 작용이 전문의약품만큼 강하지는 않아, 환자 스스로 선택하여 복용할 수 있는 약이지만,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는 일반의약품이 미국에서 의미하는 Over The Counter(OTC약) 약품뿐만 아니라 전문의약품의 적은 용량을 일반의약품에 포함시키는 등 넓은 개념이다. 의약품의 분류체계와 기준은 국가마다 상이하다.
일반의약품은 처방전이 필요 없기에 증상 등을 직접 판단하여 환자가 복용 가능한 수준의 약성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럼 다음으로 효능,효과를 살펴보자.
- 불안, 무기력 상태의 완화
- 가볍고 일시적인 우울증상의 완화
광고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마인 트롤"은 불안, 무기력증 일반적인 우울증상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쓰인다.
대다수의 성인들은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갖고 있을 것이다. 업무와 본인의 생활에 만족하며 7~8시간의 수면 패턴을 지키는 것은 21세기의 대한민국-헬조선에서는 불가능에 가깝다.
어찌 됐건 이 우울증의 초기 증상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일반적인 설명이다. 물론 우울증이 지속되면 정신과 전문의에게 더욱 효과가 확실한 전문의약품을 처방받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공감하겠지만 정신과는 참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
굉장히 이상하지만 사실이다.
감기가 걸리면 이비인후과를 가고, 이 아프면 치과 가고, 다치면 정형외과 가고 등등 아프면 여기저기 병원 다 가면서, 뭔가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불안하거나, 정신에 관한 건 문제가 생기면 정작 정신과는 기피하게 된다.
내가 미쳤나? 혹은 어딘가 크게 결여되어있나 식의 심리적 저항에 부딪히게 된다.
하지만 주변의 경우를 봐도 심리적, 정신적인 질환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보다는 악화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아무튼, 어찌 됐건 이 "마인 트롤" 제품이 정신병원을 가기 싫어하는 현대인들의 초기 우울감이나 무기력증, 번아웃 증후군을 효과적으로 치료해주는,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억제시키는 제품인 듯하다.
그럼 마지막으로 어떤 성분이 쓰였는지 확인해보자.
일단 공식 사이트의 주요 성분을 찾아봤다.
동국제약 사이트 (http://dkbrand.co.kr/brand/minetrol/minetrol.php)
유효성분 : 세인트존스워트 80% 메탄올 건조엑스(별규) 300mg
첨가제 : 동물유래 성분 : 유당(소-우유)
기타 첨가제 : 미결정 셀룰로오스, 스테아르산 마그네슘, 오파 드라이Ⅱ노란색 33F620001, 오파 드라이 ambⅡ노란색 88A620001, 콜로이드성 이산화규소, 크로스 카멜로 오스 나트륨, 크로스 포비돈
다른 건 필요 없어 보이고, 유효성분을 살펴보니, 세인트 존스 워트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 세인트 존스 워트는 무엇일까?
세인트존스워트
유럽과 서아시아 등이 원산지인 허브의 하나이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사람들 사이에서는 신비한 힘을 지닌 식물로 알려져 있어 이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종속 명인 'perforatum'은 '구멍이 뚫린'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에서 비롯되는데, 이것은 잎에 있는 반투명한 반점이 마치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마인트롤"은 결국 유럽의 허브인 세인트 존스 워트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약인 것으로 보인다.
제품을 출시한 동국제약에서는 마인 트롤이 무기력증의 주원인인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의 분비를 억제한다고 한다. 그리고 식물성분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다수의 임상연구와 유럽에서의 사용 경험을 통해 효과도 입증되었다고 한다.
그렇다. 결국엔 먹어봐야 안다는 것.
의사도 약사도 아닌 일개 나부랭이 일반인이 약의 효능을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약은 이미 발매 전에 임상실험을 했을 것이고 효과를 입증했을 것이다. 부적절한지의 여부도 이미 국가의 관련 기관이 모두 확인하여 문제가 없었기에 약으로 발매가 가능한 것일 테고,,,
다행히도 식물성분이기에 부작용 적을 것 같아서 그건 좋은 점 같다.
하지만 결국에 판단은 본인이 직접 복용해보고 판단하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을 듯하다.
플라시보 효과 일지라도 본인이 효능을 본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일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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