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접할 수 있고 항산화 성분도 많아 누구나 좋아하는 포도.
하지만 포도를 먹을 때 포도의 과육만 먹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
다만 포도송이의 가지에 항산화성분이 가장 많다는 걸 안다면 버리지 못할 것이다.
포도의 가장 중요한 성분은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산화성분인데, 부위별 함량이 많은 차이가 있다.
여러 논문에도 소개됐고, 여러 차례 인용된 사실이다.
부위별 항산화성분의 함량차이는 아래와 같다.
포도 부위 | 레스베라트롤 함량(mg) |
포도송이 가지 | 52.10 |
포도 씨 | 3.96 |
포도 껍질 | 2.98 |
포도 과육 | 0 |
포도송이의 가지가 포도씨나 껍질보다 약 17배 많은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들어있는 것을 알고 있다.
비싼 항산화성분을 그냥 휴지통에 버린 셈이다.
그럼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산화성분은 무엇이고 어떤 효과가 있을까?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은 식물이 곰팡이나 해충 같은 안 좋은 환경에 직면했을 때 만들어내는 파이토알렉신으로서 폴리페놀계 물질이다. 항암, 항바이러스, 신경보호, 항노화, 항염, 수명 연장 등의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sir1이라고 하는 탈아세틸효소를 활성화시켜서 수명연장을 일으킨다. 또한 퀴논 환원효소(QR1)와 싸이클로옥시제나 제(COX)를 억제한다.
보물같은 포도송이 가지. 어떻게 먹어야 할까?
맛도 없고 갈아먹기도 힘드니, 차로 우려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차로 우려 마시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포도송이 가지 차로 우려먹는 법 |
일단 포도를 다 먹고 난 후 농약 등이 있을 수 있으니, 과일 세제로 깨끗히 세척해준다. |
세척한 가지를 서늘한 곳에 3~4일 동안 말려준다. |
말린 가지를 이쑤시게보다 작은 크기로 가위로 짧게 잘라준다. |
자른 가지를 약한 불로 타지않게 5분정도 볶아 준다. 이렇게 하면 항산화성분이 더욱 활성화 된다. |
볶은 가지는 차망에 넣어 보리차 끓이듯 끓이거나, 차마시듯 티백크기의 백에 담아 우려 마시면 된다. |
포도는 수명을 연장해주고 항암, 항바이러스, 노화방지 등 여러 효과가 있다.
포도로 만든 와인을 즐기는 일부 유럽지방의 장수 비결로도 알려져 있다.
이렇게 좋은 포도 중 항산화성분이 가장 많은 포도송이 가지를 지금까지 버렸다니, 정말 아깝다.
이제부터는 포도를 먹을 때 가지까지 남김없이 활용하여 건강을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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