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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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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 조거 트레이닝 바지 구매 후기 겨울이다. 올해 겨울은 유난히 더 추운것 같다. 한파가 몰려온다고 한다. 나이도 먹고있어서 몸의 체온이 점점 낮아짐을 느낀다. 체온유지가 20대때만큼은 안되는 것같다. 그래서 기모 트레이닝 바지를 사려고 한달전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기웃거렸다. 나는 인터넷으로 옷사는것을 평소 선호하지 않는다. 이유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싶어하는 성향 탓에 꼼꼼히 보느라 스트레스를 받는다. 가격이라는 조건도 합리적 소비성향의 가장 큰 기준이기에 가격이 낮은 상품으로 선택이 귀결 된다. 하지만 인터넷쇼핑의 약점은 실물을 오감으로 관찰할수 없다는것 낮은 가격의 상품은 곧 판매를 위한 소비자 기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사진을 엄청 잘찍거나, 포토샵을 엄청 잘하거나.. 방법은 다양하다. 그래서 온라인에서 쇼핑하기보다는 직접 쇼핑센터..
인천 샤워기, 세면대 필터 사용해야 하는 이유 최근에 인천 검단신도시로 이사를 왔다. 사내아이가 커가면서 늘어나는 활동량을 커버하기엔 집이 커야겠다라는 생각과 나와 와이프의 재택근무가 기인한 선택이었다. 덕분에 생활하는 데 있어 만족도가 크게 늘어난 것 같다. 몇 가지 안 좋은 점도 있는데 그중 하나가 수질이다. 언제나 우리 집은 와이프가 샤워기 및 세면대 필터를 꼭 사용한다. 서울에서 아리수를 쓸 때도 필터는 늘 사용했었고 그 필더들은 언제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약간의 이물질들이 끼는 것을 육안으로 볼 수 있기에 사용으로 인한 당위성과 위생적인 느낌을 주었다. 이번 인천으로 오면서 새로운 필터를 당연히 갈아 끼웠고 9월 28일에 이사를 왔으니, 딱 2개월이 된 시점이다. 서울 아리수 쓸 때와는 차원이 다른 필터의 이물감을 육안으로 보고 큰 충격을 ..
우리 아이 키울때 깨달은 점(수면편/13개월) 신생아 때의 수면 패턴은 이미 가물거린다. 다만 지금(13개월)쯤 되니 느낀 점이 있다. 아이의 낮잠은 어떻게 해서든 저녁잠에 영향을 준다. 평소보다 피곤하게 놀았거나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거나 등의 이유로 낮잠이 늘어난다면 그만큼은 고스란히 저녁잠에서 빠지게 되는 것 같다. 만약 아이가 평소보다 운이 좋아서 낮잠을 더 많이 잔다면 무조건 얕은 소음 등으로 깨워야 한다. 평소 자던 패턴을 유지해줘야 한다. '뭐 30분 더 재우지~ 오전에 피곤했나 봐' 식으로 대처한다면 그날 저녁은 늦게 자거나, 그게 아니라면 새벽에 깰지도 모른다. 낮잠의 규칙을 깨는 순간부터 아이의 수면에 불규칙 파동이 생겨난다. 어른도 수면의 규칙이 깨지면 늦게 자고 아침잠이 많아진다. 아이도 똑같다. 다만 어른은 스스로 해야 하지만 ..
과정보다는 결과, 삶의 태도에 관하여 살면서 종종 느끼는 피해의식 그것은 시간이 갈수록 중독된다. 자의로 인한 잘못이나 실패가 아니기에 책임으로서 일정 부분 회피할 수 있기 때문 피해의식의 중독이 깊어져 그것이 하나의 관성처럼 삶의 태도로 굳어지면 이때부터 인생이 서서히 기울어진다. 삶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호작용에 언제나 주관적 피해자가 되어 물질적 피해를 취하고 심리적 안정을 택해 도피한다. 그 결과의 끝에 불쌍한 사회적 약자가 되어 동정을 은근히 바라지만, 도출된 결과는 언제나 스스로의 행동이 기인했다. 그래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옳지 않다. 약한 고리이자 주관적인 영역인 '과정'에서의 노력은 피해의식이 발생한 채 늘 자의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결과'가 모든 것이 될 수밖에 없다. '결과에 이르기 위한 노..
2022 06 28 인생에 대한 계획도 의지도 불분명했고 가장 대책없이 살던 그때 하루하루 가장 즐거운 것만을 쫓아 살던 그때가 돌이켜보면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 10년 뒤의 불안을 해소하고 진심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매일을 희생하는 지금이 역설적으로 가장 우울하다.
2021년 7월27일 요새 뭐하고 사는지 잘 모르겠다. 카카오게임즈에서 나온 오딘을 하고 있는데, 이것도 왜 하는지 잘 모르겠다.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산 게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이게 재밌는 게임인가라는 질문에는 의문이 남는다. 아침이면 똑같이 일어나서 회사에 출근하고 커피 마시고 업무보고, 매번 비슷비슷한 점심을 먹고 퇴근하면 와이프와 저녁을 먹은 후 산책이나 오큘러스 퀘스트로 땀을 좀 뺀 후 씻고 잠깐 하루 일과를 서로 공유하다 보면 10시 정도 그 후에 오딘을 하고 유튜브를 보다가, 2시 정도에 잠자리에 든다. 그런 패턴을 5일 반복하면 주말이 된다. 주말엔 뭐 늦게 자는 것 이외에 패턴이 따로 없다. 그렇게 4~5회를 반복하면 1달이 끝난다. 올해 초가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하고 내 나이도 가끔 헷갈린다. 너무 비슷한 ..
코로나 이후, 중간점검 2021년 6월 11일 드디어 코로나 백신(얀센)을 맞았다. 코로나 종식을 논하긴 한참 이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축하할만한 일인 것 같다. 아직까지 뚜렷한 후유증과 같은 증상이 보이지는 않지만, 다행히 이대로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접종 후 일주일이 지났으니..) 2주 정도면 항체가 형성된다고 하니, 다음 주면 자축의 의미로 사우나를 가거나 마사지를 받아야겠다. 그동안 블로그를 많이 쓰지 못했다. 그간의 일을 끄적여보자면,, 작년 초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나 역시 일상의 모든 부분에서 영향을 받았고,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중 나에게 가장 큰 이슈는 투자였다.(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큰 이슈였을 것이다.) 국가가 봉쇄되고 수십만 명의 사망자가 생겨난 초유의 사태에 대응해 연준과 각 나라들은 ..
빌라에서 바라본 야경 새로 이사 온 빌라는 까치산역에서 좀 더 가까웠다. 도보로 대략 4~5분 정도의 거리 남들처럼 과감하게 영끌을 해서 집을 사야 하나 라는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다시 한번 빌라로 이사하기로 했다. 우리 집 부모님도, 장인 장모님도 집을 사는 게 좋겠다고 했지만 내가 싫다고 했다. 와이프도 사는게 좋지 않겠냐고 했지만, 나의 설득 끝에 내 의견을 따라줬다. 그래서 너무 고맙다. 훗날 후회하게될 나의 가장 멍청한 선택이 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내 생각과 선택을 믿기로 했다. 정 안되면 지방 내려가 살면 되지 새로 이사온 빌라는 야경이 너무 좋다. 6층으로 이사갔기에 옥상은 거의 독점이다. 한번 밤에 와이프와 함께 옥상을 올라가 봤다. 이번집은 야경이 너무 멋지고 맘에든다. 어디서든 일단 춤추고 보는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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